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 난방기구 사용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0월29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도내 난방기구 화재는 442건 발생해 사망 2명, 부상 30명, 재산피해액은 25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화재가 급격히 증가했고 특히 난방기구 중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167건(3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287건(64.9%), 원인별로는 사용자 부주의가 214건(48.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재 발생시간은 22시~24시가 43건(9.7%)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시 지역은 익산시가 84건(19.0%), 군 지역은 완주군이 35건(7.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난방기구 화재는 주로 사람이 상주하는 장소에서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만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올해 2월 김제시 용지면 한 주택에서 전기장판 화재로 1명이 부상을 입고 89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쌀쌀해진 날씨로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용 전 난방기구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로 화재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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