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수 국회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대형 아울렛 및 전시컨벤션센터의 정기적 소방 정밀 점검 및 스프링클러 설비의 준비박동식유수겸지장치(프리액션밸브)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아산시 갑)은 “대형 아울렛과 컨벤션센터의 현장 소방점검을 해본 결과, 프리액션 밸브실 접근성 문제, 솔레노이드 밸브의 완전개방 실패 문제, 소화 주펌프 수동정비 시스템 문제, 프리액션밸브 2차측 배관의 시공 건전성 문제, 개방되지 않는 건식스프링클러시스템 문제 등 각종 문제점들이 발견됐다”고 10월29일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의 소방점검을 통한 대형 다중이용시설의 제연설비 및 내화충전재의 문제는 개선됐으나 화재시 스프링클러설비의 기능에 대한 확인점검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돼 부실한 소방점검 문제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실은 지난 10월15일과 10월21일 두 곳의 대형 아울렛과 한 곳의 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해당 업체와 소방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협조 하에 프리액션밸브 작동 점검을 비롯해 화재시 스프링클러설비 기능 관련 확인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소방점검 결과 화재발생시 프리액션 밸브의 수동기동을 위해 담당자가 밸브실에 직접 가야 하지만 밸브실이 화재 방호구역 내 설치돼 접근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화재신호 시 솔레이노드 밸브가 90° 완전개방돼야 하지만 약 45° 부분개방이 이뤄지고 개방시간이 지연돼 교체가 필요했다.

특히 2006년 12월30일 이전 건물의 경우 주펌프 자동정비 시스템으로 화재 초기 헤드 1~2개 개방에 따른 펌프 기동시 배관시스템의 순간 과압이 발생해 주펌프 가동이 정지되는 등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끝으로 프리액션밸브 2차측 배관의 경우 물이 없는 건식시스템으로 평상시 파손 또는 시공 부주의 등에 따른 누수 확인이 어려웠고 시험밸브 개방시 공기업이 빠지면서 드라이밸브의 클리퍼가 개방돼야 하나 개방되지 않는 등 스프링클러의 기능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명수 의원은 “건물의 스프링클러는 화재발생시 초동진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소방점검을 통해 확인해 본 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스프링클러로 인해 초기 화재진압이 될지 우려스러웠다”며 빠른 개선을 촉구했다.

또 “대형아울렛과 전시컨벤션센터 등 대형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사전 화제예방 및 방재시스템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적극적인 화재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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