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겨울철 보온등과 난방기기 사용증가 및 노후화된 전기시설 사용 등으로 화재위험이 상존하는 축사시설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월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강원도에서는 162건(연평균 32.4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850여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계절별 건수로는 겨울철이 34.6%(56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이 봄 30.3%(49건), 여름 19.7%(32건), 가을 15.4%(25건) 순이었으며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41.4%(67건), 부주의가 29%(47건), 기계 10.5%(17건) 순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오는 11월20일까지 지역별 중·대형 축사시설의 표본점검을 실시(점검시 축사화재 안전매뉴얼 배부, 관계자 간담회 및 안전교육 병행) 하는 한편 화재예방 당부 서한문을 발송하고 혹한, 건조, 강풍 등 이상기온 시에는 수시로 규모가 큰 대상을 선별해 예방순찰을 병행하는 등 화재예방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축사시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전기시설과 배선 설비는 인증받은 규격품 사용 및 노후전선 즉시교체, 누전차단기 설치 및 용접 작업시 소화기 비치, 전열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 준수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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