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2020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화순소방서 소속 강명원 소방령의 출품작이 개인전 동상을 수상하고 단체상에 무안소방서가 선정됐다고 11월11일 밝혔다.

소방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국민안전발명챌린지는 재난·치안 분야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8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총 763건(소방 323건, 경찰 269건, 해경 17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중 외부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24건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화순소방서 강명원 소방령의 ‘이동식 인명구조낭’은 화재시 창문으로 대피하는 대피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안한 제품으로 현행 수직구조대와 유사하다.

이동식 인명구조낭은 병원, 노유자시설 등 설치대나 대상물에 고정 설치되어 이동이 불가한 수직구조대를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이동식 인명구조낭은 이동이 불가한 수직구조대와 달리 지름 10cm 이내의 난간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며 5m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공동주택 화재 시 발코니를 통해 손쉽게 설치하여 최단시간 구조활동을 통해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소방서는 소방관서 인원 수와 대비해 예선을 통과한 아이디어가 가장 많아 단체상을 수상했다.

우수작은 모두 특허·기술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국유특허를 내게 되며, 추후 민간 기술이전까지 하게 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늘 연구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남소방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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