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 차기 회장 선거가 11월11일 오전 9시20분 이철선 후보의 사퇴서 제출로 기존 4파전에서 3판전으로 압축됐다.

이철선 후보는 11월11일 오전 9시20분 협회 차기회장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고 조성제 후보를 지지하는 편지를 협회 회장, 감사, 이사, 시도회장, 대의원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1번 진종신 현대공영 대표이사, 기호2번 조성제 제이에스이엔지 대표이사, 기호3번 이철선 원진건설산업 대표이사, 기호4번 김은식 에스엠테크 대표이사가 차기 회장에 등록했고 11월10일 늦게까지 열띤 선거전을 펼쳤다.

한국소방시설협회 차기 회장은 11월11일 오후 2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별관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인 ‘협회 제19대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철선 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한국소방시설협회 제4대 중앙회장에 출마한 기호2번 조성제와 기호3번 이철선은 대승적 차원에서 협회를 사랑하는 마음에 동감을 느껴 뜻을 같이하기로 결정했다”며 “선거기간 저를 격려와 성원으로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철선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이끈 조성제 후보는 “이철선 후보님과 저는 협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등에 대해 뜻을 같이했고 공약사항 등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차기 회장에 선출된다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소방시설업자의 권익 보호와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소방시설업 시공능력평가와 공시,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등의 업무를 소방청에서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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