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 여름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고 습도가 상승해 세균성 식중독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하절기 식중독 예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7월19일 밝혔다.

지난  6월 현재 식중독 발생현황(발생 3건, 환자 37명)을 최근 3년(2008년-2010년) 같은 기간의 평균(발생 22건, 환자 465명)과 비교할 때 발생건수 는 13.6%, 환자 수는 8%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원인시설별 발생건수를 비교해 보면 예년에 가장 높았던 음식점의 식중독 발생비율은 2010년에 33.3%(전체 27건중 9건)이었으나 지난 6월 현재 66.7%(전체 3건 중 2건)로 증가되는 반면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은 작년 같은 기간에 12건(전체 27건 중 12건)에 비해 올해는 1건(전체 3건)으로 33.3%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최근 3년(2008년-2010년)간 전체 식중독 발생건수의 48.4%, 환자수의 66.9%가 5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에 발생했고 특히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 8월에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주요 원인시설인 집단급식소 및 여행지 주변의 수산물 취급 음식점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경상북도 식의약품안전 이순옥 과장은 "하절기 식중독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시군 및 관계기관 간 대책회의 개최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의 위생관리책임자에게 매일 ‘식중독 지수예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고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을 주요 급식시설에 보급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는 오는 9월까지 식중독사고발생 대비 비상근무 등 비상 대응체계 유지, 기업체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집단급식소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휴가철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 등 하절기 식중독 다발 우려 시설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강화 등을 요청하는 한편 가급적 어패류, 샐러드 등 비가열 메뉴섭취는 자제하고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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