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11월15일 오전 6시12분 경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경비원이 발견하고 상인과 함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서 대형사고를 예방했다고 11월17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지동시장 2층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계단에서 불특정인이 버린 담배꽁초가 쓰레기에 착화돼 발생했으며 경비원 박씨(남, 67세)가 시장순찰 중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작동으로 불이 난 것을 알고 상인 장씨(남, 65세)에게 119신고를 요청하고 함께 소화기 4대를 이용, 초기 자체 진화시켰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화재는 초기 진압됐고 이날 화재로 2층 계단 109㎡ 중 16.5㎡ 소실 및 80㎡ 그을음, 엘리베이터 부품 일부 소실 및 그을음 등 685만5000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 비롯한 재난예방과장,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 예방대책팀장, 대응전략팀장, 화재조사관 등 주요간부가 11월16일 오후 지동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통해 재발사고를 방지하고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자율안전관리 강화 등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정래 소방서장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관계인의 한발 빠른 초기진화활동과 소방시설 정상작동으로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며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시장상인회 중심 점포 점검의 날 운영 및 가상화재 대응훈련, 시장 마감 후 예방순찰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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