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오는 11월18일부터 4주간 도내 휴지 신고된 위험물제조소 등 273곳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1월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6일 휴지 중인 충남의 위험물 취급소에서 가짜 경유를 제조한 것과 관련해 유사 사례를 방지하고 도내 휴지 신고한 위험물 업체의 안전관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경영악화 등으로 인해 휴지 또는 폐업하는 위험물제조소 등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휴지 대상 위험물시설 점검의 중점사항은 △위험물 및 가연성증기 제거 등 안전조치 여부 △휴지 신고 후 위험물 취급여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변경허가 위반 여부 △장기 휴지 대상 사후관리 지도 등이다.

전북소방본부 김장수 방호예방과장은 “위험물제조소 등 휴지 대상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할 경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물로 인한 대형사고를 반드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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