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수험생 출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11월18일부터 3주간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월17일 밝혔다.

부산소방에 따르면 2020년 10월 말 기준 부산 지역에 운영 중인 다중이용업소(동전노래연습장 153곳, 영화상영관 29곳)는 182곳이다.

이 같은 영업장은 수험생 등 청소년이 밀집하는 시설로 연말연시, 입시 탈출 등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유사시 대형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위 업소에 대해 영업장 안전실태 조사 및 사고사례 위주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비상구, 복도 등 피난시설 폐쇄․훼손․장애 행위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영업주 및 종업원들의 자율안전관리 의식을 높여 유사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수남 소방재난본부장은 또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 이용 시, 비상구 위치 확인 등 피난안내도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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