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구독자 195만명을 보유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유튜버 ‘엔조이 커플’이 경기소방재난본부 홍보 영상에 깜짝 출연했다. 주택화재로 인한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영상에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해당 영상을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영상에는 구독자 195만명을 보유한 개그맨 유튜버 ‘엔조이 커플(손민수, 임라라)’이 출연했다고 11월22일 밝혔다.

‘안전을 설치하고 사랑을 지켜요’라는 제목으로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발견해 갈등을 빚는 내용을 개그맨 특유의 재치와 연기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기존의 딱딱한 공익광고가 아닌 흥미 요소를 가미해 제작함으로써 도민이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의 필요성과 설치 기준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는 것으로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반주택(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영상을 본부 및 소방서 홈페이지, 유튜브(https://youtu.be/TTQC72LObbE)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할 뿐만 아니라 수원역 전광판, G-BUS에 송출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조재관 소방홍보팀장은 “2017년 2월 소방시설법 제8조가 시행되면서 모든 주택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며 “주택에 거주하는 도민 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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