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소방서(서장 정해모)는 지난 11월20일 민간 유공자 2명에게 화재진압 유공 감사장을 수여했다.

유공자는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에릭(남, 30대)씨와 인근 식당 대표 김경원(남, 40대)씨다.

지난 11월4일 오후 9시6분 경 서구 중리동 소재 상가주택 건물에서 화재가 나자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에릭씨는 즉시 거주자의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인근 식당 관계자인 김경원씨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또 김경원씨는 건물 옆의 창문을 넘어 담 위로 올라가 분말소화기 2대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 진화를 시도하고 연소확대를 방지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초기에 막을 수 있었다.

서부소방서는 화재 초기 진화로 재산피해를 줄이는 데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하고 화재진압 유공자 감사장을 수여했다.

정해모 서부소방서장은 “화재초기 소화기 하나가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은 에릭, 김경원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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