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서장 안기승)는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11월24일 3대 겨울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권고했다.

최근 5년간 경기도 화재를 분석해보면 겨울철은 봄철 다음으로 화재 발생이 많으며,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계절이다. 화재 중에서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4.7%로 가장 높고 주거시설에서의 화재가 25.1%로 가장 높다. 그런 연유로 주거시설에서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 3대 겨울용품의 안전한 사용법이 중요하다.

3대 겨울용품이란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말한다. 따뜻한 겨울나기에 꼭 필요한 기구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기히터·장판 등의 난방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제품인지 확인 ▲기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자리를 피할 경우 전원 차단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금지 ▲기기에 충격을 가하지 않아야 한다.

전기열선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안전인증(KC마크), 과열차단장치 및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 사용하기 ▲열선 설치 시 절연피복 손상여부 확인 및 겹쳐서 설치하지 않기 ▲수시로 열선의 피복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 사항으로는 ▲보일러는 설치 규격에 맞게 설치 ▲보일러와 연료는 최소 2m이상 간격을 둘 것 ▲연소실은 3~4일에 한번씩, 연통은 3개월 주기로 청소할 것 ▲보일러실 주변에는 소화기를 꼭 설치할 것 ▲온도조절장치가 없거나 목재와 유류를 혼재해 사용하는 화목 보일러는 과열 시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안기승 군포소방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택용 소방시설이기 때문에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은 모두의 약속이자 내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겨울철 주거시설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하고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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