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서장 이진호)는 지난 11월20일 강서구 녹산동 소재 대성암에서 초기소화설비인 ‘호스릴 비상소화장치함’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월24일 밝혔다.

대부분 사찰은 산림 지역 인근에 많이 위치해 있어 산불화재 시 취약한데 대성암은 봉래산(391.1m)으로 둘러싸여 있고 사찰 진입로(300m)가 협소하고 가파른 경사로 인해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한 상태라 초기화재 진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강서소방서 관내 스타필드시티 명지점에서 지역안전에 기여고자 재원을 마련해 후원했으며 사회복지기관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호스릴 비상소화장치함 제원설명, 기증현판 부착 및 대성암 관계자들이 직접 소화기 및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방수 시연 순으로 진행됐고 이미 보급된 사회취약계층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점검 및 재보급 추진을 위한 ‘주택안전 행복나누기’ 행사도 병행 실시됐다.

이진호 강서소방서장은 “대성암과 같이 진입로 협소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고 주변에 산이 있는 사찰 등 화재치약지역에 호스릴 비상소화장치함 등과 같은 초기 소화 설비 설치를 강서구청 등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보급을 추진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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