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로 주택을 잃은 주민에게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119 희망의 집’ 1호가 완공됐다.

전라남도는 7월20일 오전 담양 대전면 월본리에서 이개호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119 희망의 집 입주행사를 가졌다.

119 희망의 집 지원사업은 전남도가 화재로 주택을 잃은 피해주민에게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화재 피해자 김모(65)씨는 지난 5월14일 불의의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그동안 마을회관에서 살아오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담양소방서에서 119 희망의 집 보급 대상으로 추천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건축비 1200만원을 들여 스틸하우스(18㎡) 2채를 제작한 것이다.

전남도는 이날 입주식에서 마을 전체가 화재 없는 안전마을이 되기를 기원, 소화기 50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50대 및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했고 담양군 의용소방대에서는 김씨에게 가스렌지와 쌀 20kg을 구입해 전달했다.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화재로 어려움을 당한 지역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선 담양소방서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입주식을 계기로 앞으로 화재피해 주민 주택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피해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주행사를 마친 이개호 부지사는 담양 대전면 전담의용소방대를 방문해 운영현황과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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