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윤순중)가 2009년 3월부터 소방공무원 중 자동차정비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제2소방재난본부에 '소방장비 기동점검' 1개 반을 운영중이다.

소방장비의 예방점검·정비를 통해 각종 재난사고 대응능력을 높이고 특수차량 점검매뉴얼을 제작·보급해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소방차량 운용요원들에게 체계적으로 점검·정비 및 작동요령 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7월20일 '소방장비 기동점검반' 운영 성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주요 성과는 산하 11개 소방서별로 월 1회 이상 정기 순회점검·정비와 시기별 특별점검 등 총 8개 분야에서 134대를 점검·정비해 외부(민간업체) 점검·수리 대비 약 26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 외 금액으로 산정이 곤란한 간접피해 소방차량이 고장으로 정비를 위해 정비센터에 입고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적·시간적·수리비용 및 현장출동 불가로 발생하는 피해 예방금액까지 포함하면 예산절감효과는 수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차종별 점검·수리는 총 134건중 소방펌프차량 65건(48.5%)과 물탱크차량 36건(26.9%)이 101건(75.4%)을 차지해 현장출동(운행)이 빈번한 차종의 수리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서별로 정비기술 자격자로 편성된 자체점검반에 대해 특수소방차량 점검매뉴얼 보급과 정비기술 전수, 소방차량 점검·정비 및 장비조작법 등 교육을 실시해 소방차량의 고장발생률 최소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윤순중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 기동점검반 운영과정에서 특수차량의 고장원인을 입증해 제작사가 수리비를 부담하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소방차량 고장원인을 밝히고 수리하는데 최선을 다해 각종 재난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