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추운 날씨로 전기장판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11월30일 밝혔다.

올해 1월 군산시 한 아파트에서 전기장판과 라텍스 침구류를 같이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해 약 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56건의 전기장판 관련 화재가 발생해 20명(사망 2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약 4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장판 화재의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76.7%(43건), 숙박시설 7.1%(4건) 순으로 주거시설에 집중됐고 전기장판 화재는 10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판 화재의 원인으로는 접촉불량 등에 의한 전기적요인이 51.7%(29건), 기계적요인 23.2%(13건), 부주의 16.0%(9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라텍스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해 발생한 화재도 7건이 발생했다.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할 경우 라텍스에 열이 축적돼 화재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전기장판의 안전한 사용요령은 ▲보관 시 돌돌 말아서 보관하고 사용 전 파손 여부 등 확인하기 ▲라텍스 침구류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하지 않기 ▲안전인증(KC마크) 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 등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손쉽게 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함에 따라 관련 화재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도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전기장판 사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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