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제1회 ESG Awards 수상을 12월1일 발표했다.

ESG Awards는 국내 최초 환경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 안진, 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 스타트업인 지속가능발전소 등 3개 기관이 함께 ESG 성과를 국내 최초 AI 기반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경제는 물론 환경문제와 사회적 과제, 건강한 거버넌스 등 각 영역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3일 오후 6시 더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인해 행사는 취소하고 유튜브로 공유할 예정이며 상패 전달은 각 기업별로 전달할 계획이다.

ESG Awards 선정 기준은 2020년 10월26일 기준 한해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기업 상위 800개 사를 대상으로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ESG 성과 분석 및 뉴스 데이터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ESG 리스크 분석 결과를 통합해 합계 점수를 산출하고 타업종 간 비교 평가를 위해 부문 간 및 회사 규모 간의 차이를 평균화한 ESG 합계 점수를 활용해 전체 기업을 비교해 선정했다.

딜로이트 안진의 경우 ESG 경영 방침의 공시, 약속의 이행 여부와 실행 조직 구축 등을 가중 평가했다.

환경재단은 인공지능의 분석을 바탕으로 총점이 높더라도 환경분야의 성과가 일정 수준 이하의 기업은 최종 평가에서 배제했으며 평소 기후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기업은 상대적으로 가중 평가했다.

제1회 ESG Awards 수상기업은 ▷IT 부문에서 삼성SDS ▷제조부문에서 LG생활건강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서 한독 ▷통신 부문에서 SK텔레콤이 선정됐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재난이 다양화되고 심화되고 확대돼 코로나 같은 재난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후 위기를 자본의 위기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엄청난 전환이며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환경재단은 각 전문기관들과 함께 올바른 ESG평가 기준을 만들고 국내 기업들이 활발한 ESG경영을 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할 것”이며 “ESG포럼과 ESG 리더십 과정을 2021년부터 운영해 기업과 기관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허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ESG는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사업 연속성을 위해서 모든 기업의 경영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화두”라며 “딜로이트는 회계 및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 기업으로 고객의 ESG 전략 수립과 운영 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ESG 경영 기반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발전소 윤덕찬 대표는 “이제는 ESG가 ‘comply or explain’이 아닌 comply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당장 내년부터 기업이 어떻게 ESG에서 자사의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고 관리할지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앞으로 세 전문 기관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업의 기준이 되는 ESG 평가 및 시상을 매년 진행할 것이며 ESG 포럼 및 ESG 리더십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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