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태근)는 올해 상반기 8만1045건의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활동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고 이는 작년보다 21.7% 늘어난 것이라고 7월22일 밝혔다.

올 상반기 36만8092건의 119신고를 접수받아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활동에 8만1045회 출동했다. 신고 접수건중 오접속·무응답 건수는 23만4992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63.8%나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13만6485건)에 비해 72.2%나 늘어난 것이다.

신고 접수 유형별로는 구조구급 신고가 5만3848건(14.6%)으로 가장 많았고 119신고서비스 확대에 따른 민원처리 2만7218건(7.4%), 화재신고 1만5006건(4.1%)으로 나타났다.

또 긴급구조를 위한 이동전화 위치정보 조회는 112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789건)에 비해 42% 늘었다. 조회를 통해 인명구조 36건, 수색중 연락이나 귀가 94건, 가족연락 42건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장난전화는 139건으로 작년보다 43.7% 감소했으며 주로 어린이 장난전화나 주취자의 허위신고가 많았다.

김기석 전남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오접속·무응답건의 대부분은 휴대폰 호출시 ‘119’가 포함된 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호주머니 속에서 긴급통화버튼이 잘못 눌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동전화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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