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소방서(서장 강호정)는 지난 12월15일 오후 6시40분 경 괴정시장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걸 목격하고 ‘지하매설식 호스릴형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괴정전통시장 의용소방대 김성호, 박진수 대원과 초기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 조동식 시장상인 등 3명에 대한 화재진압유공 표창을 12월18일 수여했다.

김성호, 박진수 대원은 괴정시장 2층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지하매설식 호스릴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는데 기여했다.

김성호 대원은 “평소 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진압훈련을 한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호정 사하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좁은 골목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할 때가 많아 초기에 화재 발견하고 진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통시장, 주택밀집지역, 고지대마을 등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구간에 대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이 초기화재 진압에 활용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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