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12월22일 전주한옥마을 소재 교동119안전센터에서 ‘드론 활용 화재감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드론 활용 화재감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 최훈 행정부지사와 김홍근 전북소방본부장, 한컴라이프케어와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드론활용 화재감시 시스템 사업설명과 한옥마을 자동순찰 시연,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진행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드론 활용 화재감시 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이용해 화재를 감지하고 통지하는 시스템으로, 무선충전이 가능한 드론 스테이션에서 지정된 시간에 드론이 출발해 자동순찰을 진행하게 되며, 화재 등 이상 징후 감지 시 자동으로 119상황실과 관할 소방서로 통지함과 동시에 실시간 영상을 전송해 신속한 출동과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시범 사업은 12월22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2개월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돼 있는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시범사업 기간 충분한 실증과 검증을 통해  향후 취약지역 화재감시뿐만 아니라 화재현장 영상정보 제공 등 드론 활용 안전시스템 분야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 부지사는 “일분 일초가 중요한 재난상황에서 ‘드론 화재감시 시스템’을 통해 화재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4차산업혁명에 맞춰 첨단기술을 적용한 안전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해 더욱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 분야 공기호흡기를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던 옛 산청을 인수한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드론 활용 화재감시 시스템 운영에 있어 소방대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현장에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북도와 협력해 추진 중인 소방안전플랫폼의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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