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안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24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대책본부(국무총리 주재) 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이날 오전 11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정부세종 2청사에 있는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하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동절기 재해대책 등을 보고받는다.

이 자리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하고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도 방역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전해철 장관이 취임식 전에 재난상황실을 찾은 것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위중함을 직시하고 재난 상황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전 장관은 재난상황실 방문 이후 이날 오후 3시 유튜브와 PC 영상회의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온라인 취임식을 가지고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행안부 직원들은 본인의 자리에 앉아 업무를 하면서 신임 장관의 취임식에 참여하고 영상회의를 통해 신임 장관과 소통한다.

한편, 전해철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거친 3선 의원이다.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 생활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활동한 인연을 시작으로 ‘친노’ ‘친문’의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3년 참여정부 때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노 전 대통령 탄핵 기각 이후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함께 일한 직속 상사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6년에는 만 43세의 나이로 ‘최연소 민정수석’이 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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