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safety illust’ 소화기 시범사업이 12월24일 원주 이마트 채색작업을 끝으로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2월28일 밝혔다.

일러스트 소화기 사업은 코로나19 언택트 시대를 맞아 시각을 통해 안전의식을 함양해 미래 안전한 사회상을 제시하기 위해 강원소방본부에서 특수시책으로 선정해 추진한 사업이다.

사업은 전국 최초로 건물 내 소화기 비치 벽면에 그래픽 디자인을 이용해 보는 재미와 소화기 위치 확인을 쉽게 기억하기 위해 제작됐다.

강원소방은 도내 3대 도시(원주, 춘천, 강릉) 건축물 11개소를 선정(춘천 3개소, 원주 6개소, 강릉 2개)해 일러스트 그림 12점을 11월24일부터 12월24일까지 채색 완료했다.

춘천지역은 이마트, 롯데마트, MS마트 강릉지역은 고속버스터미널과 아트센터에 각각 1개소씩 적용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원주지역은 오크밸리, 이마트, AK플라자, 홈플러스에 5개소를 설치하고 도시재생지역인 학성동 골목에 2개소를 선정해 채색했다.

특히 인적이 드문 도시재생지역의 안전과 밝은 환경조성을 위해 원주소방서 119소년단원 고등학생 8명이 참여해 담장과 벽면에 소방관 캐릭터를 그림으로 승화해 낙후된 도심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

또 12월24일 원주소방서 서장실에서 시범사업에 앞장 선 상지대학교 이상화 교수가 유공자로 선정돼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기중 원주소방서장은 “비대면 학사일정으로 바쁜 학생들의 참여에 감사하다”며 “제작된 그림이 이웃과 지역사랑 실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소방은 특수시책 추진결과를 학생 안전 교보재로 활용토록 강원도 교육청과 공유했으며,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 소방본부에도 디자인 도안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영동권 산림인접마을 소화전 일러스트 제작과 도내 주요 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지속을 위해 안내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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