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소재 한 연립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12월28일 오후 1시10분 경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 당했다.

화재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건축 현장 지상 1층에서 발견됐다. 부상자 중 70대 A씨는 지상 3층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나머지 2명은 지상 4층에서 작업 중 연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소방서(서장 이경수)는 이날 화재는 약 1시간 만에 꺼졌고 화재 당시 현장에는 2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날 오후 4시48분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력 40명을 동원해 1시간 8분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구리소방서 한 관계자는 “연립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항으로 선착대 도착한 바, 공사현장 작업자 총 22명(남 20명, 여 2명) 중 18명은 자력대피, 이 외 4명 중 3명(남 2명, 여 1명)은 구조대 구조완료, 사망자 1명은 지상 1층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 수습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망자의 신원, 화재 원인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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