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태한)는 올해 코로나19 대응 최일선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증진으로 ‘소방관 심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12월31일 밝혔다.

전국적인 코로나19 위기 대응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는 소방 본연의 업무인 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활동 등에 코로나19 대응 임무가 주요 업무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감염환자 상황관리 등 3940건의 상황 발생으로 업무가 과중돼 소방관 심신건강 지원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스트레스 대처능력 향상이 필요한 직원과 코로나19 대응 등에 따른 심신 피로를 호소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동료와의 감성동행, 비대면 체력증진, 불면증 치료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소방관 심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방관 심신 지원 프로그램’은 개인별 스트레스 상황 등에 따른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스트레스 측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이해, 자연경관 활용 심리치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혹한 현장에의 지속적인 노출에 의한 심리적 충격 완화에 중점을 뒀다.

힐링 프로그램은 6회에 걸쳐 261명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참여 직원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27.8% 낮아졌고 만족도가 평균 93.3%로 프로그램의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한 대전소방본부장은 “올해 성과와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효과적인 ‘소방관 심신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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