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단체 협상을 타결(2020년 12월31일)하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오는 1월15일부터 운영한다고 1월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 대응을 위해 작년 12월13일 지역 내 대형병원장과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병상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이 과정에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참여 의사를 밝혀 그동안 전담병원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고 노·사 분규 속에도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1월15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6실 24병상 규모의 운영하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장비와 의료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 노·사분규와 관련해 대전시장은 작년 12월23일 중대본 회의시, 보건복지부·교육부·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가 병원의 정상 운영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어 12월24일 해당 노동조합 임원진과 접견해 노·사간의 입장차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12월31일 적극적인 중재 노력 끝에 단체협상 타결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병상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노·사간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병원이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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