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겨울철 강설에 따른 도로 결빙에 대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도로제설을 적극 추진한다.

대전시는 도로 결빙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사전준비를 마쳐, 도로 제설 대응단계에 돌입했다고 1월6일 밝혔다.

대전시는 2031km(시 212km, 자치구 1819km)에 대한 제설장비 312대(제설차 97대, 굴삭기 6대, 제설제 살포기 95대, 인도용 제설기 14대, 부착형 제설기 93대, 순찰차 7대) 준비로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제설 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관내 도로 결빙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설 예보 시에는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제설 작업자를 야간에 사전 소집해 제설자재 준비와 장비를 재정비하고 강설시 제설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설 작업은 주로 강설이 시작되는 새벽에 시작해 출근시간 교통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오전 6시 이전까지 이뤄진다.

따라서 새벽 4시~5시 경에 내리는 강설에 대전시 외곽도로를 포함한 전체 도로구간에 대해 완벽하게 제설하는 데는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전시는 강설시 버스통행이 어려운 외곽도로 취약 노선을 정하고 구간별 제설담당자 및 주민자율 제설대를 편성하고, 버스통행 오지노선에 모니터 요원을 지정해 도로제설 추진으로 시민통행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시청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예년과 다름없이 신속한 제설작업 시행으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겨울의 강설량은 평년(1981~2010)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적설일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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