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시설인 생활치료센터, 노인의료시설 등에 대한 화재안전 긴급점검을 오는 1월7일부터 1월22일까지 실시한다고 1월6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총 5300여개로 그 중 생활치료센터, 임시생활시설, 정신의료기관은 직접 현장점검을 하고 요양병원 등 노인의료시설은 관계인 중심의 비대면 자율점검과 현장점검을 병행해 코로나19의 관련 시설의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된 요양병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우선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조사대상의 관할 소방서를 주관으로 지역의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며 소방·전기 시설의 작동여부와 유지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소방청은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을 꾸려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의 특별입국자 임시대기시설의 소방시설 관리 상태 등을 우선적으로 점검한다.

현장 점검에 참여하는 인원은 모두 레벨D보호구세트(개인보호복 레벨D, 보호안경, 장갑, 덧신,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한다.

이번 점검은 위반사항 적발보다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화재예방컨설팅을 포함한 행정지도 위주로 진행된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관련 시설의 화재안전상황을 집중 점검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며 “소방청은 작년 2월 전국 마스크제조공장 533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컨설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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