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관)은 지난 7월2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강원도 춘천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한 39명의 사상자(사망 13명, 부상 26명)가 발생함은 물론 서울 지역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로 많은 인명피해(사망 6명, 실종 1명)가 발생함에 따라 청계천 보행자 통제 현황을 확인하고 한강홍수통제소,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등을 방문해 향후 강우전망 및 시민안전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7월26일과 27일 동안 단기간으로는 유래 없이 서울에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산사태・매몰·침수 등으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틀 동안(28일~29일)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자 이에 대한 대응태세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한강 홍수 통제 상황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상류지역의 댐 방류 후 한강 수위가 점차 상승함에 따라 시민안전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7월27일 오후 3시 현재 왕숙천, 탄천,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이번 호우로 인해 서울시내 곳곳의 교통이 두절되고 침수 및 매몰지가 발생함은 물론 23개 구간의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시내 교통통제 상황과 특히 퇴근 시간대에 시민들의 안전한 퇴근을 위한 교통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폭우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바 빠른 시일 내에 응급복구를 완료해 시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