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민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에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월6일 이번주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각 자치구와 함께 합동으로 한파와 대설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해당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겨울철 시민안전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 및 종합상황실을 꾸려 운영키로 했다.

우선 시는 1월6일부터 피해접수는 물론 긴급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7개 반 39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어 취약계층에 발열조끼, 핫팩, 머플러 등의 보호장비를 보급할 수 있도록 각 자치구에 36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겨울철 행동요령과 안부확인을 위한 재난도우미 공무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각 상수도본부 사업소 등에 5개 반 10명으로 구성된 한파대비 수도계량기 동파 기동 수리반을 이미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16건의 피해를 접수해 즉시 조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시민 긴급재난문자 발송하고 지역내 농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피해가 없도록 마을방송과 문자를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파 대비와 함께 대전시는 겨울철 강설에 따른 도로 결빙에 대비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절기 도로제설도 적극 추진한다.

대전시는 관내 2031km에 대한  제설차와 굴삭기 등 제설장비 312대를 준비해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제설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여 관내 도로 결빙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설 예보 시에는 제설 작업자를 야간에 사전 소집해 제설자재 준비와 장비를 재정비하고 강설시 제설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특히 노년층, 노숙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 시․구 재난·복지부서가 협업해 현장중심의 대책이 신속하고 빠짐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으며 시민께도 “한파대비 시설물 안전관리와 도로결빙시 감속운동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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