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전국 각지에 한파·건조 경보 등 기상특보가 발령돼 화재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월6일 전국에 겨울철 한파 대비 화재 대응 태세 확립 강화를 긴급 지시했다고 1월7일 오후 5시57분 밝혔다.

이는 기온 하강으로 전열기구 사용량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파 또는 건조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소방본부 또는 소방서에서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해 화재 시 대처요령 등을 알리고 화재 위험요소의 단속과 점검을 강화한다.

전통시장이나 요양병원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시설은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지도를 실시하고 소방활동상 취약요인을 사전에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관할 소방서 주관으로 주 1회 이상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또 소방청은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발생 초기부터 우월한 소방력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강조하고,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설치된 소방용수시설을 중점 점검해 화재진압 등 원활한 현장활동에 대비한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겨울철 난방기구 등 화기 사용량이 늘어난 만큼 난방기구 등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1월7일 오전 9시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전국의 한파 피해상황을 관리하며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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