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인한 난방기구 사용 관련 화재가 증가해 1월12일 난방기구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12월31일 남원시 인월면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3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6년간(2015년~2020년) 도내 난방기구 화재는 529건 발생해 사망 2명, 부상 33명, 재산피해액은 30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분석결과 난방기구 관련 화재는 기온이 낮은 11월에서 2월에 338건(64%)으로 집중돼 발생했고 난방기구 별로는 화목보일러가 197건(3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336건(64%), 원인별로는 사용자 부주의가 265건(5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난방기구 화재는 주로 사람이 상주하는 장소에서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만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기구의 안전사용 수칙으로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 놓지 않기 ▲전열기구 사용 전 열선 및 전기장치 점검하기 ▲전기장판은 이불로 겹겹이 덮지 않기 ▲라텍스 소재와 전기장판 함께 사용하지 않기 ▲외출 시 난방기구 전원 차단하기 등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폭설과 한파로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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