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2020년 충북 의용소방대가 도민의 안전지킴이로서 1만1289회 12만1316명(연인원)이 활동했다고 1월13일 밝혔다.

의소대는 화재진압 지원을 비롯한 구조·구급, 특별경계근무, 화재예방홍보 등 지역안전 파수꾼 역할 톡톡히 수행을 하고 있는 유일한 민간 소방조직이다.

특히 의소대의 기본임무 이외에도 생산적 일손봉사, 코로나19 방역활동, 불우이웃돕기, 각종 캠페인 등 활동 영역을 넓혀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서의 역할 수행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단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작년 한해 화재진압 430회 4940명, 구조‧구급 374회 3228명 등 총 8255회 7만6839명이 재난현장 등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 작년 여름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충북을 강타했을 때 대규모 실종자 수색 및 이재민 지원에도 충북의소대는 함께 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 확산세를 보일 때 지역별 의소대에서 적극 발 벗고 나서 마스크 제작, 약국지원, 마을방역 활동 등을 2071회에 걸쳐 3만1678명이 지원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도정 시책으로 추진 중인 생산적 일손봉사에 759회 1만630명이 활동해 보은군 의소대 연합회가 ‘20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배동성 충북의소대 연합회장은 “작년 코로나19 확산, 수해 등 재난이 많이 발생했다. 힘들수록 함께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 이웃을 위로하고 돕는 것이 의용소방대의 임무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도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도민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는 충북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