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는 지난 1월11일 오후 7시 경 여수시 학동 소재 한 전통시장 내 상점의 배전반에서 화재가 났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치 않았다고 1월13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분전반 상부에 위치한 수도배관의 누수로 인해 물이 분전반으로 떨어져 스파크가 발생해 인근에 적재돼 있던 스티로폼 박스에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알고 있었던 시장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을 시도해 별다른 피해없이 화재를 초기에 잡을 수 있었다.

시장 관계자는 “매월 운영하는 ‘점포 점검의 날’에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덕택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배워 화재를 키우지 않고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막대한 피해를 막은 상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소화기는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 기초소방시설인 만큼 꼭 사용법 숙지와 반복‧숙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수소방서는 매월 2주차 수요일에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을 4개 안전센터 50여명의 소방관과 14개 전통시장 상인 800여명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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