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하종봉)는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화재취약계층의 소방안전교육이 미흡했던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이라는 타이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소방안전교육을 재정비해 추진한다고 1월26일 밝혔다.

화재취약계층이라하면 노인·장애인·외국인 등 화재가 발생했을 때 피난·신고 등에 애로사항이 있는 분들로 화재시 인명피해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과 체험이 필요하다.

해운대소방서 관내에는 노인복지시설 등 18개소의 취약계층 시설이(노인복지시설 10개소, 장애인활동지원 제공기관 7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개소) 자리잡고 있다. 이 시설들을 중심으로 화재취약계층 특성에 맞춰 화재초기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소방안전교육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위험인지) 위험한환경, 위험한 행동 등 사고유발요소 이해 △(화재예방) 화재대피, 119신고, 비상구, 유도등,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화재대응)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사용법 및 소화원리 등 체험중심 △(생활안전) 누전차단기, 가스누설차단기 사용법 및 실습체험 등으로 이뤄지며 계층, 연령 등 대상별 맞춤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외국인용 소방안전교육 표준교재가 6개국(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언어로 발간돼 소방청으로부터 배부됐다. 이 교재를 다문화가족들에게 교육하고 배부하면 실제 재난상황에서도 신고하고 대피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종봉 해운대소방서장은 “어르신 등 화재취약계층 대상자들은 계속적인 교육을 통한 이해와 반복으로 재난시 초기대응에 대한 습관화가 이뤄져야 하고 항상 대피가 먼저라는 걸 꼭 인지해야 한다”며 “우리 소방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원격교육 등 교육방법을 다양화하고 교육자료를 재정비하는 등 화재취약계층의 교육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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