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공석)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19신고접수시스템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119종합상황실을 비상운영 체계로 전환한다고 2월4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소방정보화시스템 및 무선중계소 등 유·무선 통신시설에 대한 세부 기능점검을 통해 각종 연계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시스템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복구 비상대응반을 1일 5명씩 24시간 가동한다.

또 119상황요원 특별 교육을 통해 연휴 기간 신고 폭주와 안전 수요에 대비한다.

화재, 구조, 구급신고 이외에도 병원, 약국 등 의료기관 휴무로 인한 응급의료 상담을 담당하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역시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

작년 설 연휴 기간 일평균 737건의 신고를 받은 응급의료 상담은 연평균 204건 대비 약 4배 정도 증가세를 보였다. 늘어나는 신고에 대비해 상담 접수대를 3대에서 4대로 증설 운영하고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요원을 보강해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응급의료 상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박석진 119종합상황실장은 “병·의원, 약국 안내 등 의료지도 상담업무와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안전조치로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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