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체험관인 태백 365세이프타운에 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안전에 가치를 더한 일러스트 소화기를 재능 기부했다.

참여 주민은 모두 3명으로 박치형(남, 52세, 관동대 조소과 졸업) 로드엔드 매니저, 정태화(남,  64세) 길거리아트 대표, 이성근(남, 60세)씨로 모두 태백 출신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렵게 체험관을 찾는 관람객의 볼거리 제공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광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참여했다.

일러스트 소화기는 2월5일과 2월16일 365세이프타운에 2개소, 태백소방서에 1개소를 선정해 직접 디자인하고 채색했다.

도안은 빨간색 소화기의 시인성이 좋고 태백 탄광지역에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라인을 살린 심플한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강조했다.

365세이프타운은 현관 정면에 소방 피규어와 동일한 크기로 체험객의 시선을 쉽게 끌어 호기심을 유발토록 제작됐으며 바닥에 추가로 소화를 배치해 사용 시 편리함도 확보했다.

소화기 제작에 참여한 박치형씨는 “체험객들이 일러스트 소화기를 통해 소방시설에 관심을 상기시켜 안전에 안심을 더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식봉 태백소방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화기 제작에 참여해준 시민께 감사하다”며 “일러스트가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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