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서장 류승훈)는 지난 2월9일과 10일 양일간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시험분석 연구실에서 화재원인 규명률을 높이기 위한 화재재현실험을 실시했다고 2월16일 밝혔다.

최근 멀티콘센트 사용 시 먼지 또는 습기의 축적으로 인한 절연성능 저하로 전기 스파크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진행된 실험으로, 주요 화재요인인 △수분(물)을 이용한 전기합선 실험(과전류) △부착형 소화패치 효용성 실험 등이 진행됐다.

‘수분을 이용한 전기합선 실험’은 열화상카메라 및 초고속카메라를 이용해 멀티콘센트 플러그 결합부위의 수분에 의한 단락 발생시 연결돼 있는 전자제품의 동시 발화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부착형 소화패치 효용성 실험’은 과전류 통전 시 콘센트 부착형 소화패치의 실효성을 실험한 것으로 부착형 패치가 멀티콘센트 전기화재에 대응 가능한 소화능력을 확인하는 실험이다.

류승훈 북부소방서장은 “실험결과를 꼼꼼히 분석해 향후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사용하겠다”며 “화재조사관의 조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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