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소방공무원 A씨를 즉시 직위해제했다고 2월1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경찰이 실시한 마약 투약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의 경찰조사 사실을 전달받은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A씨를 즉시 직위해제하는 한편 향후 비위 경위를 확인해 징계 처리할 계획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전용호 청문감사담당관은 “현직 소방관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위법 행위 등은 밝힐 수 없지만 경찰 수사와 별개로 소방재난본부 차원에서 비위 사실을 조사해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용호 담당관은 이어 “해당 소방관에 대한 일벌백계와 직원 교육 등 소방재난본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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