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소방서(서장 이경호)는 2월16일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소재 한 슈퍼마켓 건물 1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슈퍼마켓 관계자가 초기에 발견해 신속한 119신고와 소화기를 이용한 자체진화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13분 경 발생한 화재는 슈퍼마켓 직원에 의해 발견돼 신고됐으며 신고자에 의하면 물건을 옮기기 위해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와 보니 건물 외부 음식물처리기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해 슈퍼마켓 부점장에게 알렸으며 부점장이 현장 확인 후 119신고 및 소화기 7대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고양소방서 화재조사관에 의하면 화재는 건물 1층 외부에 설치된 음식물처리기 단독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고양소방서장은 “화재를 최초 발견한 슈퍼마켓 직원과 부점장이 소화기를 이용, 그것도 7대 씩이나 이용했다는 것은 평소 소화기 배치 등 관리를 잘해 왔다는 증거로 보인다”며 “건물 관계자에 의한 신속한 초기진압으로 자칫하면 건물과 주변으로 화재가 확대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소방서는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매년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경감지기)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도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 약자 우선으로 1000여세대에 보급을 실시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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