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서장 황은식)는 2월16일과 17일 양일간 곤지암리조트에서 고층건축물 화재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2월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스프링클러설비 등 건물 내 설치된 소방설비가 작동하지 않는 최악의 화재 상황을 가정하고 ▲소방호스 옥외연장 화재진압 ▲연결송수관설비 활용 ▲비상용승강기 및 무선통신보조설비 활용 진압작전 전개 등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대응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고층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다른 화재에 비해 이를 진압하는 소방관의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이날 훈련에서는 공기호흡기와 각종 소방장비를 휴대한 소방관들이 계단을 통해 고층부에 도착, 소방호스를 끌어 올려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포함하고 있어 특히 힘든 훈련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은식 광주소방서장은 강평을 통해 “재난 현장은 소방관이 힘든 상황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곳”이라며 “부단한 훈련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역량을 키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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