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2월23일 군산시 개야도에서 선구보관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택으로 이어지는 것을 개야전문의용소방대가 화재 진화차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2월23일 낮 12시7분 경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 마을 앞 바닷가에 있던 선구보관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마을 주민은 개야전문의소대 김경윤 대원에게 전화로 화재발생 사실을 알렸고 연락을 받은 김경식 대원은 김종연, 박완제 대원과 함께 화재진화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상황으로 건조한 대기와 바람의 영향으로 자칫하면 마을 주택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번 화재로 약 10㎡ 창고 1동이 소실돼 약 24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개야도의 경우 소방관서가 없는 도서지역 특성상 소방차량 출동이 어려워 지난 2017년 소방용수 800ℓ가 적재된 화재진화차 1대가 배치되어 개야전문의소대가 화재진압에 활용하고 있다.

개야도는 211세대 419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항로 15Km가 떨어진 섬으로 소방정으로 30분 정도 소요돼 현재 개야전문의소대원 20명이 화재진화차 1대를 이용해 화재진압 등을 담당하고 있다.

화재진압에 나섰던 김경윤 의소대원은 “화재가 마을로 이어지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의소대원으로서 화재출동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도 개야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의소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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