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소방서(서장 정영덕)는 2월24일 구경민, 김민정 시의원,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박인식 고리원자력본부장 등 지역 주요인사, 지역주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전문 길천119지역대 개청 행사를 개최했다.

길천119지역대는 마을 인근의 고리원전과 산업단지로 인한 대형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 확보와 평상시 안전관리를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해당 공사는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 180 부지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2020년 4월부터 시작됐고 시비 총 21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686㎡, 연면적 757㎡, 지상 2층 1동 규모로 올해 1월 준공했다.

길천119지역대는 소방인력 33명, 무인파괴방수탑차를 포함한 4대의 소방차량을 전진 배치해 장안읍 및 일광면 일대의 재난안전과 더불어 신속한 원전안전대응을 위해 양질의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덕 기장소방서장은 “고리원전 등 여러 기관의 도움과 관심으로 길천119지역대가 개청하게 됐고 장안읍 및 일광면 일대의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장소방서는 원전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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