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주말까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2월26일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상황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수도권, 강원, 충북, 경북 일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 주말은 정월대보름 기간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다수 행사가 취소됐지만 일부 소규모 행사 등 개최가 예정돼 있어 전국 단위 긴급대응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최근 경북 안동, 충북 영동 등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초기 우세한 소방력을 동원해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전통시장이나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의 순찰을 강화할 것을 재차 지시했다.

소방청 정병도 119종합상황실장은 “건조, 강풍 등 기상특보가 발령된 지역은 화재발생 위험성 등을 고려해 화재위험경보 발령을 통해 관할 내 위험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출동 소방력을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 성호선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연소확산 여부, 진압작전 수행상황 등 현장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소방청은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화재위험경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화재 등 재난 위험성을 고려해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눠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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