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민안전진흥원(이사장 설영미)은 지난 3월1일 제102주년 3.1절에 대국민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언택트 북 콘서트를 여러 안전단체와 함께 진행했다고 3월5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인천 계양소방서 김성제 현장대응단장이 현장에서 직간접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그대는 남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가’라는 제목의 수필집 내용을 기반으로 언택트 줌(Zoom) 화상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단법인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해선), 사단법인 한국교통안전시민협회(이사장 이래희), 사단법인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회장 오세억), 사단법인 한국실내환경협회(회장 정상기), KT 관악지사(지사장 안대섭) 관련 임원진과 회원분들이 참여했다.

북콘서트 행사에 앞서 정명숙 한글문인협회 이사장(송파구의회 의원)이 순직소방관에게 바치는 119소방관 이라는 제목의 시 낭송이 진행됐다.

채홍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이사(재난안전전문교육 교수)는 “김성재 후배가 이러한 책을 출판한 것에 대해 격려와 자랑스럽다”며 “국민이 아직 안전을 가벼이 느끼는 것 같아 아쉽고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난시 모든 국민의 지침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포소방서 이종인 통진119안전센터장은 “대한민국 화재 원인 1위가 ‘부주의’인데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곧 안전이고 코로나19가 창궐해 비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북 콘서트라 아쉬움이 남지만 ‘그대는 남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며 “재난 최일선에서 헌신하시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 있어 우리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저자인 김성제 현장대응단장은 현재 소방관이면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재난과학 박사로 열린사이버대에서 안전공학을 강의하고 있다. 

김성제 단장은 이 책을 통해 남의 생명을 내 생명처럼 여겨 거친 화마와 싸우며 극복해 나가는 소방관들의 뜨거운 인간애와 애환 등을 전달하고 청소년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진행자로 나선 국민안전진흥원 이원우 자문위원은 “재난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저자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좋은 자리였다”며 “언택트 북콘서트에 참여자의 감동이 컸다는 후기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설영미 국민안전진흥원 이사장은 “언택트 북콘서 행사에 참여하고 각계각층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관심을 가진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차기에 더 알찬 내용으로 안전문화전달에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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