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오는 8월16일부터 4일간 실시되는 범정부 차원의 훈련인 '2011 을지연습'을 맞아 국가 비상시를 대비한 민․관․군 합동 '2011.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8월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장사정포 사격훈련 및 서울 불바다 위협 등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자치구, 군, 경찰 등 긴급구조지원기관간의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과․긴급대응에 따른 인명구조 활동을 입체적으로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된다.

오는 8월17일 오후 3시부터 '적국의  공습과  장사정포 피폭에 따른  화생방 대응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훈련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주식회사 농심 건물에서 29개 기관과 단체가 참려한 가운데 펼쳐진다.

8월17일 오후 3시 적기가 저공비행으로 농심 건물 앞에 화학무기를 투하해 건물 전체가 오염되고 바람에 의해 외기로 확산되고 있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어 적의 장사정포 240㎜ 포격에 의해 농심건물 5층에 폭탄이 투하돼 벽체 일부가 붕괴되면서 화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도 벌어진다.

중점 훈련사항은 전시사태 시 대형재난사고에 따른 신속한 상황전파,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능력 향상, 인명구조, 화재진압,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 긴급 구조 통제단의 운영 및 통합 지휘 체제의 확립 등이다.

또 화생방 피폭지역 탐색 및 제독활동, 오염환자 인명구조 및 이송,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단계별 훈련 상황이 전개된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동작소방서 홍보교육팀 김명호 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상호공조를 통한 재난대비능력을 배양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각종 재난발생 시 시민 생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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