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전북소방본부은 3월31일 도내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의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위해 김제시 소재 금산사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번 화재안전 현장점검은 최근 정읍 내장사 대웅전이 방화로 인한 화재로 소실됨에 따라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지키고 도내 주요 교구사찰의 화재 취약요소 제거를 통한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점검 중점 사항은 사찰 내 설치된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연등, 촛불 등 화기 취급 시 안전 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사찰 내 각종 시설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문화재 관리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정확한 소방시설 사용법 숙지 등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당부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최근 정읍 내장사 대웅전 화재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돼 많은 국민이 가슴 아파했다”며 “도내 문화재 보호를 위해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에 대한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사는 599년 백제법왕 1년 자복사찰로 창건됐고 우리나라 국보 제62호 미륵전을 비롯해 보물 및 사적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라북도 대표 전통사찰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