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전자문서 및 PC 보안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보안환경을 마련했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정보의 안전한 활용 및 유출방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자문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2일 시행과 함께 본격적인 보안강화 활동에 나선다고 3월1일 밝혔다.

신보의 전자문서 보안시스템(DRM, Digital Rights Management)은 전자문서의 소유자(생성자)에 의해 생성된 문서를 암호화하고 해당 문서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그룹)와 권한을 설정해 문서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전자문서별로 인쇄 가능여부를 부여하고 인쇄시 출력자 정보, 경고문구 등을 인쇄하는 워터마킹 기술과 사내 인트라넷 및 통계 등 업무 프로그램에서 전자문서 또는 엑셀자료 다운로드시 강제 암호화하는 기능을 함께 확보했다고 신보측은 설명했다.

한편 DRM 구축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진행된 전사적 통합 정보보호 프로젝트는 ▲전자문서 보안체계 구축 ▲사용자 PC 보안 강화 ▲보안 USB 도입 ▲정보보호 프로세스 정립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추진됐다.

신보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 ‘내부자료유출방지 정보보호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2월까지 자료유출방지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효율화 및 정보보호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 등 정보보호 정책 수립에 착수, 내부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신보 IT전략부 정형수 본부장은 “최근 고객관련 정보사고가 외부의 해킹보다는 내부 사용자에 의한 대외 유출로 바뀌고 피해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며 “신보는 이번 전자문서 보안시스템 구축과 전사적 통합 정보보호 프로젝트 추진으로 정보의 대외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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