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서장 한경복)는 팽성읍 신호리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진압활동 및 인명구조에 기여한 협진여객 운전기사 이용희씨에게 화재진압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4월5일 밝혔다.

이날 유공 표창을 받은 협진여객 버스 기사인 이용희(남, 53세)씨는 지난 3월11일 평소와 같이 버스를 운행하던 중 평택시 팽성읍 신호리 산1-6번지를 지나가다 인근 쓰레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용희씨는 운행 중이던 차량을 갓길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신속하게 119 신고를 한 뒤,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소화 및 연소확대를 저지했다.

또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화상을 입은 동네 주민을 구조하는 데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한경복 평택소방서장은 “기사님의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자칫 큰 화재가 될 뻔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영웅의 의미는 먼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위급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사람이 바로 진정한 영웅”이 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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