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8월16일 오전 5시55분 보령댐 피폭 관련 국지도발 사태, 오전 6시 비상소집 발령으로 ‘2011 을지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첫날 ▲오전 7시 긴급간부회의 ▲오전 10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오전 11시 ‘보령댐 피폭 국지도발 종합대응 자체현안과제’ 토의 ▲오후 4시 ‘안보관련 우리도 현안 토의’ 등 전쟁이전 국지도발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적인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 태세’의 확립을 통한 전쟁도발 억제력 향상을 위한 대응 훈련이 준비됐다.

이날 오전 7시 도지사실에서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안희정 지사는 “을지연습이 내실있게 실시되도록 관심을 갖고 근무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하나된 도민이 최강의 지역안보”임을 역설했다.

오전 10시 영상회의실에서는 안희정 지사, 유병기 도의회 의장, 임성호 제32보병사단장, 김기용 충남지방경찰청장, 김종성 도교육감 등 통합방위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통합방위원회’(의장 안희정 충남지사)를 열고 ‘2011을지연습’에 대한 보고에 이어 국지도발 사태에 따른 을지3종사태를 선포했다.

오전 11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는 보령댐 피폭 국지도발 종합대응 자체현안과제 토의에서는 충남지방경찰청, 육군 제32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댐 피폭에 따른 종합복구대책, 주민대피 및 구호대책, 수질오염복구 대책, 질서유지 및 적군 섬멸대책 등 민관군경의 통합방위 훈련에 중점을 둔 토론이 있었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전쟁전에 발생할 수 있는 국지도발과 모든 재난상황에 대해 민·관·군·경이 서로 협력해 일사불란하게 단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8월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실시되며 충남도 및 시·군에서는 각급 기관·단체 등 34개 기관 46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도에서는 작년에 이어 도청 대회의실 등에서 연습을 실시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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