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지난 4월16일 여수시 봉산동 수협부두에서 정박 선박 화재 진압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4월18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충남 태안 신진항 선박화재 및 여수 국동항 선박화재 등 최근 정박 선박의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유사 화재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항포구에 계류 중인 정박어선 화재사고를 가상해 여수소방서, 민간해양구조대, 여수해양경찰서가 합동으로 화재진압 및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정박 중인 어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했으며 해경 경비함정 3척, 여수소방서 소방차 7대, 민간어선 3척,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총 77명이 동원됐다.

전남소방본부는 인근 소화전 점령하고 펌프차, 고가사다리차, 화학차 등을 활용해 화점에 집중방수하고 선박의 침수 및 경도에 대비한 소방전술을 펼쳤다.

민간해양구조대와 여수해양경찰서는 수상인명구조, 계류된 선박의 분리, 오일펜스 설치 훈련을 실시했다.

전남소방본부 이중희 대응예방과장은 “최근 정박선박 화재로 피해가 늘고 있다”며 “선박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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